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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 지표의 정의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 지표는 1967년에 처음 발표되기 시작하였고, 전문가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 노동부가 조사 방식을 개선하면서부터 이 지표는 노동시장의 현황을 좀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보고서의 가장 큰 장점은 시기적절하게 발표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일주일마다 발표되며, 미국 전역의 정부기관들이 내놓는 실제 보고서를 근거로 작성됩니다. 그 결과 현재 경제분석가들은 이 통계지표를 경제 현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뛰어난 경기동행지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표가 지닌 최고의 가치는 실업보험 신규 청구건수가 미래의 경제 활동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사전에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2008-2009 미국의 대침체 대침체의 원인과 심각성은 인간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기, 무모함, 탐욕, 규제 당국의 해이함 등의 행위는 미국 경제에 큰 피해를 가져다주게 되고, 1500만 명 이상의 실업자를 양산하며, 16조 달러의 가계자산이 공중분해되었습니다. 또한 4600만 명의 미국인을 빈곤에 빠뜨렸으며, 전례 없이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현대의 첨단 기술과 정보가 풍부한 시대에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한다면 답은 뻔합니다. 미국 경제는 여러 가지 훌륭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자만심과 어리석음이 그 장점을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경제사학자들은 이러한 경제 침체의 정확한 근원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을 벌이겠지만,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경제를 파괴적 국면으로 치닫게 한 일련의 사건들은..
전형적인 인플레이션형 부채 사이클 국면(4) 정상화 외국 통화 대비 자국 통화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되찾으면 경기가 반등을 하고 마침내 정상으로 되돌아옵니다. 무역 거래가 조정되면서 부분적으로 균형이 달성되기도 하나, 대개 자본 흐름이 이러한 균형을 좌우하게 됩니다. 따라서 통화 시장에서 자국 통화가 안정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우선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다시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란 인식을 시장에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책 입안자는 어떻게 자국 통화가 롱 포지션을 취하기에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자본이 국내에 머물게 수 있을까? 즉 자국 통화로 차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 통화로 대출도 내주고 저축도 하도록 유도하여 자본이 국내를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적정한 금리 수준을 통해 통화 보유 수익률이 양의 값이 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