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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의 의미와 금융시장 및 금융정책의 영향

부의끝자락 2024. 2. 14. 20:56

장기 금리로부터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금리의 저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질 금리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기본적인 설명으로부터,

왜 주목되는 것인가? 그리고 실제 금리가 우리의 삶과 자산 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질금리란 무엇인가?

 

실질 금리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본 금리입니다. 금융기관의 매장 등에

표시되는 예금금리 등 우리가 자주 보는 금리에서 예상되는 물가의 변동률을

뺀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금리를 '명목금리'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실질 금리를 식으로 나타내면,

실질금리 = 명목금리 기대 인플레이션율 이 됩니다.

 

실질 금리의 계산에서 명목 금리는 10년 물 국채의 수익률이며,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시장의 예상 물가 상승률(브레이크 이븐 인플레이션율 = BEI)

이 사용됩니다.

 

BEI는 시장에서 예상되는 기대 인플레이션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채(10년 물)의 수익률에서 물가 연동국채(10년 물)의 수익률을 뺀 값입니다.

 

BEI가 플러스로 추이하고 있으면, 시장은 물가 상승을 예상하고, 마이너스로

추이하고 있으면, 물가가 저하해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 왜 실질 금리가 주목받는가? 소비와 예금의 분수령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값입니다. 왜 실질 금리가

주목받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기에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금리의 움직임과 물가의 움직임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리도 물가도

각각의 요인에 따라 상승 타이밍이나 상승률 등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생깁니다. 그 차이는 실질 금리이며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1) 실질 금리가 플러스 인 경우

 

만일 은행 예금의 금리가 3%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0%의 상태였다고

합니다. (명목 금리 3%) - (기대 인플레이션율 0%) = (실질 금리 3%)입니다.

 

이 경우, 1년 사는 것을 헤매고 예금하면 100만 원은 103만 원이 됩니다. 한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0%이므로 물가의 가격 상승은 없고, 1년 후에도 차는

100만 원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1년 기다리면, 차를 구입해도 3만 원이 수중에

남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비보다 예금을 선택한다고 생각됩니다.

 

(2)실질 금리가 제로의 경우

 

은행 금리 3%로 기대 인플레이션율 3%일 때는 실질 금리 0%가 됩니다.

사는 것을 헤매고 1년 예금하면 100만 원은 103만 원이 됩니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3%이므로 1년 후의 차의 가격도 103만 원이 됩니다.

지금 사도 1년 후에 사더라도 금전적 손익은 같습니다.

 

(3)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경우

은행 금리 3%로 기대 인플레이션율 5%일 때는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2%가 됩니다. 1년 후에 예금은 103만 원이 되지만, 차의 가격은

105만 원입니다. 지금이라면 금전적 손익 없이 살 수 있는 차가, 1년 후에

차를 사면 자금이 2만 원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예금보다 소비를 선택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실질 금리 수준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실질 금리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며 음수라면

돈은 위험 자산입니다.

 

실질 금리는 투자 판단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위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질 금리의 수준에 따라 어떻게 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명목 금리 3%로 기대 인플레이션율 5%일 때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2%

됩니다. 은행 예금에 맡겨 3%의 금리가 붙으면 일견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만, 실은 인플레이션율이 높아 예금 금리의 효과가

사라져 버립니다.

 

금리 수입보다 물가 상승의 영향이 커서 돈의 가치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돈은 인플레이션율 이상의 운용이 가능한 자산으로 흐릅니다.

즉, 국채의 금리 수입 이상의 운용 성과가 전망될 수 있는 주식 등 리스크

자산에 돈이 향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4. 정리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뺀 값으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본 금리입니다. 우리의 생활에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주가나

향후 금융정책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도 주목받는 지표의 하나입니다.

향후 미국의 실질 금리의 변동에도 주목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