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의 무료 서비스 출시에 따른 음원 어플 순위 변화와 비교
2024년 10월 10일,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 시장에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한 지 3년 만의 일로, 그동안
유료 서비스만 제공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무료 서비스 출시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스포티파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스포티파이의 무료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이제 사용자들이 광고를 듣는 조건으로 무료로 음원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와 팟캐스트를 듣는 등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이번 출시가 한국 이용자와 아티스트,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Spotify - Web Player: Music for everyone
Spotify is a digital music service that gives you access to millions of songs.
open.spotify.com
2. 음원 어플 순위 현황
현재 한국의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유튜브 뮤직과 멜론, 지니뮤직 등의 토종 플랫폼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튜브 뮤직: 753만 명
멜론: 693만 명
스포티파이: 82만 명
스포티파이는 국내 시장에서 유독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자체 조사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MAU는 멜론 및 지니뮤직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멜론 홈페이지
Melon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3. 스포티파이의 출현으로 여전히 고민인 국내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진출 이전부터, 멜론과 지니뮤직은 KT와 SK텔레콤의 통신 서비스와 결합해 저렴한
요금제 혹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이로 인해 스포티파이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실제로,
스포티파이의 월 구독료는 약 11,990원으로, 멜론의 프리미엄 요금제와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멜론과 지니뮤직은 더 다양한 할인 혜택 및 독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 결론 및 향후 전망
스포티파이의 '스포티파이 프리' 서비스는 한국 시장에서 변화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유입될 경우, 한국의
음원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경쟁을 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튜브 뮤직, 멜론, 지니뮤직과
같은 기존 플랫폼이 가지는 강력한 위치와 이미 확립된 고객 충성도는 스포티파이에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결국 이용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권과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시장이 진화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