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2일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 경기가 있었습니다. 허무하게도
태국과 1대1 동점이 되며 경기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다른나라도 아니고 태국이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너무나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태국과 한국의 피파랭킹 비교와 피파랭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시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손흥민의 선제골로 1대0 전반을 앞서며 좋은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가 싶었는데 결국 후반에 태국의 수파낫 무에안타라는 선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대1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한국과 태국의 역대 전적은 30승 8무 8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을 따져보면 8패의 기록이 남아 있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그래서 과연 피파랭킹은 얼마나 차이가 날지 알아보겠습니다.
●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2024년 3월 22일 기준으로 대한민국은 22위입니다.
● 태국의 순위는 101위로 대한민국보다 79계단 아래입니다.
피파의 랭킹이 저희 대한민국이 상위권의 나라와 승부할 때도 꼭 강팀이 이기리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이번 대한민국의 라인업은 손흥민을 비롯하여 이강인, 김민재 등 화려한 라인업에도
태국에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럼 피파 점수는 어떻게 이뤄지게 될까요?
피파 점수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이후 엘로 레이팅이란 시스템을 활용 중입니다.
1. 엘로 레이팅이란?
헝가리/미국의 물리학 교수이자 체스 플레이어인 아르파드 엘뢰박사가 체스 혹은 다른 분야에서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점수 측정 방식입니다.
2. 피파랭킹 산정방식
(1) 랭킹 방식의 전환을 위해 2018년 6월 랭킹 1위는 1600점, 2위는 1596점, 3위는 1592점, ···,
100위는 1204점, ···, 200위는 804점 등을 우선 부여받습니다.
그런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부터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2) 새 점수=원래 점수+중요도(경기 결과-예상된 경기 결과)
(3) (2)번 항목의 요소들은 아래 내용과 같습니다.
05: A매치 데이 외의 친선 경기
10: A매치 데이의 친선 경기
15: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
25: 네이션스 리그 결선 토너먼트 경기 혹은 대륙컵이나 FIFA 월드컵의 지역 예선 경기
35: 대륙컵 본선 8강 미만 경기
40: 대륙컵 본선 8강 이상 경기 혹은 FIFA 컨페드컵 경기
50: FIFA 월드컵 본선 8강 미만 경기
60: FIFA 월드컵 본선 8강 이상 경기
경기 결과 승 1, 무승부 0.5, 패 0, 승부차기 승 0.75, 승부차기 패 0.5
예상된 경기 결과 1/(10^((상대 팀의 원래 점수-내 팀의 원래 점수)/600)+1)
(4)예시
1500점의 A가 FIFA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1300점의 B를 이겼다. 이때 A팀과 B팀의 새 점수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A: 1500+25*(1-1/(10^((1300-1500)/600)+1))=약 1500+8=약 1508
B: 1300+25*(0-1/(10^((1500-1300)/600)+1))=약 1300-8=약 1292
(5)예외 조항
▷토너먼트 2연전의 두 번째 경기처럼, 정규 시간 혹은 추가 시간 내에 경기를 승리(혹은 패배)했지만
다음 라운드의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승부차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승부차기 승패가 아니라 보통의 승패로 간주되어 승은 경기 결과 1,
패배는 경기 결과 0으로 계산합니다.
▷대륙컵과 월드컵 본선의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점수를 잃어야 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점수를 잃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