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상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10월 한강에 오른다고 합니다. 선박은 올해 10월 2척의 한강 취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척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5개월 시범운항을 거쳐
내년 3월 정식으로 운항을 할 계획입니다. 그럼 한강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박 2척 10월 한강 취항 시작, 연말까지 총 8척 순차적 도입
서울시는 지난 2월 리버버스 운영계획에 대한 발표 이후, 선박 건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 및
대중교통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공종의 추진사항을 2주에 한 번씩 모든 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정점검회의를
통하여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적극적으로 공정관리 중이라고 합니다.
당초 계획 대비 변경된 공정에 따라, 선박은 올해 10월 2척의 한강 취항을 시작으로 11월 2척, 12월 4척이
건조 완료돼 연말까지 총 8대의 선박이 한강에 도착할 예정이며, 선착장은 10월에 4곳(마곡, 여의도, 옥수, 잠실)을
시작으로 11월에는 3곳(망원, 잠원, 뚝섬)에 대한 외부 공사를 완료하여 각 위치에 설치되고, 연말까지 모든
선착장의 인테리어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연계 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관련 공사를 추진 중이고, 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단말기 설치 등의
대중교통환승시스템 구축도 한강버스의 정식운항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한강 특성을 반영한 선박 및 선착장 디자인 공개
서울시는 작년 말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디자인 심의를 통한 논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 선박과 선착장에
대한 디자인도 공개하였습니다.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 및 항주파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 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했고,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의 높이를 디자인했습니다.
선박의 색상은 계절, 날씨, 일출 및 낙조 등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배색했으며,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선착장 디자인도 공개하였습니다. 선착장은 이용수요 및 배후의 한강공원 특성을 고려해
1층 타입과 2층 타입의 2가지 형태로 계획했으며, 마곡 및 옥수는 1층 타입이고,
망원,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은 2층 타입입니다.
선착장에는 승객대기공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카페, 음식점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됩니다.
특히, 두 가지 타입 모두 옥상 공간은 한강버스 이용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고,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강버스 운항 안전 및 운영체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시범운항 추진
서울시는 선박 및 선착장의 순차적 도입과 함께 한강버스의 정식운항에 앞서 선박 운항의 안전성 및
운영체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기간의 시범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한강버스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충분한 기간의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항
및 선착장 운영의 안전성 검증 및 훈련을 실시하고,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서비스 품질 확보 및 운영상
미비점 등의 사전 발견 및 보완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친 후
2025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할 계획으로, 잠수교
및 한남대교 등과 같이 경간장이 협소한 교량을 포함해 총 17개 한강 교량을 하루 816~1,156회 통과하게 됩니다.